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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K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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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K Hoon  곽 훈

곽훈은 동양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 작업을 통해 해외 미술계, 특히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작가로서 물질주의적 주류에 대한 문화적 도전을 제시하고 가장 한국적인 미감을 선보인다. 4.19 혁명으로 한국에서 미술 공부를 이어가기 힘들어지자 미국으로 떠난 그는 한국에서 접하지 못한 재료를 혼자 사용하고 연구하며 자신만의 기법을 개발 및 독학, 전통적이지 않지만 독자적인 화풍을 획득했다. 초창기 작품은 선불교, 동양철학, 불교에 영향을 받아 동양적 사상을 표현했으며 그중 ‘기’, ‘다완’ 연작이 대표적이다. ‘기’는 씨앗이 터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너지의 흐름을 여러 가지 색과 질감으로 표현했으며 아크릴을 이용해 캔버스에 칠하고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 독특한 질감이 드러난다. ‘다완’은 어릴 적부터 이어져온 우리나라 토기와 도자기에 대한 그의 관심을 반영한다. 


곽훈은 199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최초로 개관 작가로 참여해 ‘마르코 폴로가 가져오지 못한 것’을 주제로 ‘겁/소리’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1970년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할 당시 김구림, 김차섭 등과 함께 ‘A.G(Avant-garde)’라는 전위미술 단체를 결성, 창립 멤버로 활동하면서 1975년 해체될 때까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현재 그는 고대 이누이트족의 ‘고래사냥’의식에서 영감받은 할라잇(Halaayt), 이누이트어로 ‘신의 강령'이라는 뜻을 지닌 연작에 몰두하고 있으며 해수면을 박차고 튀어 오르는 고래의 형상이 눈에 띈다. 그의 ‘할라잇'은 자연의 거대한 힘과 싸우는 인간의 강인한 정신력을 상징한다.


곽훈(b.1941)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학과를 졸업 후 미국으로 넘어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 대학원에서 순수미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조선일보미술관, 대구미술관, 금호미술관, 아트선재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베이징 중국 국립미술관, LA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LA Palos Verdes Art Center, 파사디나 Pacific Asian Museum 등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서울문화예술회관, 한국문화원,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Museum of Art, 캘리포니아 Newport Harbor Art Museum, 오사카 Osaka Contemporary Art Center, 타이페이 Taipei Fine Arts Museum 등 전 세계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다. 그는 2021년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으며 주요 소장처는 서울 워커힐 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리움미술관, LA First LA Bank, LA Columbia Pictures Co., LA Bel Air Hotel, 도쿄 콘레드 힐튼 호텔, 뉴포트비치 캘리포니아 포시즌 호텔, 멜버른 하얏트 호텔, 워싱턴 D.C. 그랜드 하얏트 리젠시, 타이페이 하얏트 호텔, 싱가폴 하얏트 호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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