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Kyoungmi
李 NANA & 金 RANKEN
LEE Kyoungmi
李 NANA & 金 RANKEN
SOLO EXHIBITION
SEPTEMBER 24⏤OCTOBER 07, 2008
PYO GALLERY SOUTH
오는 2008년 9월 24일 표 갤러리 사우스(PYO GALLERY South)에서는 작품의 소재로 신비스런 고양이가 등장해 고양이 작가로 잘 알려진 이경미의 <李 Nana & 金 Ranken> 展이 약 2주간 열릴 예정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기법뿐만 아니라 초현실적인 화풍과 작가의 뛰어난 색감들로 신비롭고 오묘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 이경미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판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작가이다. 2007년 카이스 C카페에서 Room for Nana 展을, 2006년 인사동 노암갤러리에서의 개인전과 2008년 화랑미술제, ARCO 아트페어, 2007년 ACAF 아트페어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아트페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미 작가의 예술성과 참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 부드러운 커튼, 낭만적인 풍경 등이 어우러져 있는 이경미의 그림은 화사한 모습 때로는 신비로운 아우라를 연출해낸다. 사실적 묘사, 꼼꼼한 색칠, 섬세한 구성 등 작가의 능란한 솜씨는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고양이와 커튼은 그림의 내면을 이루어낸다. 동시에 작가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고양이는 작가의 동거자이자 작가자신이기도 하다. 늘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던 지난 시절. 이경미는 쓰라린 가정사를 견뎌내야 했다. 그러기에 집 한 켠에 눈 딱 감고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웅크린 이경미를 커튼처럼 감싸준 분은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커튼을 직조하시며 상처 난 이경미의 마음을 이음질하고 보듬어 줬다. 이런 어린 시절을 겪은 이경미는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며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삶의 애환을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화려하게 때로는 담담하게 녹여 내고 있다.
이번 표 갤러리 사우스에서 초청된 이경미 작가의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았던 새롭고 참신한 작품들과 평면과 입체를 결합한 독특한 형태 속에서 작가자신을 대변하는 고양이를 보면서 인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